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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네트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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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진재〉 도꾜중고 학생들이 도호꾸초중을 찾아 위문공연 |
《상부상조 우리도 실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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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진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지동포들을 위한 구원사업이 각지에서 줄기차게 전개되는 속에서 도꾜조선중고급학교 학생들이 23일 도호꾸조선초중급학교를 찾아 이곳 학생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진행하였다.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관람하였다. 다른 지방의 우리 학교 학생들이 도호꾸초중을 방문하는것은 처음이였다. 이날 상봉의 자리에는 서로 떨어져있어도 우리 학교에서 배우는 련대감을 확인하며 상부상조의 정신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있었다.
힘있는 동포사회 꾸리자는 마음 담아
 | 즐거운 한때를 보낸 학생들 |
도호꾸초중을 찾은것은 중급부 2명, 고급부 19명 계 21명의 대표들이다. 이날 대표로 뽑히지 않았던 학생들속에서도 자기도 《꼭 도호꾸초중을 찾아 우리 동생들을 격려하고싶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한다.
위문공연에서는 무용, 단소독주, 가라데연무, 합창이 피로되여 절찬을 받았다. 합창에서는 가나가와조청원이 피해지동포들을 위하여 창작한 노래 《언제 어디서나》가 피로되였다.
공연 마지막으로 힘있는 동포사회를 꾸려나가기 위한 도꾜중고 학생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우리 자랑 이만저만 아니라오》를 목청껏 부르자 회장(식당)에서는 춤판이 벌어졌다.
 | 무용을 피로한 도꾜중고 학생들 |
이날 도꾜중고 학생들이 준비한 선물이 전달되였다. 방재모자와 전교생이 격려의 메쎄지를 적은 책받침, 공책이 전달되였다. 함께 학생들이 한푼두푼 모은 모금도 전달되였다.
도꾜중고에서는 새 학년도가 시작되자 피해지동포구원을 호소하여 벽보선전물작성을 비롯한 활동이 전개되였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 자신이 피해지의 학생, 동포들을 위문, 격려하고 그들과 마음을 하나로 하는 마당으로 되였다.
2명 1조로 축구도 하고 즐거운 한때
 | 도꾜중고 학생들은 앞으로 피해지동포들을 위한 구원사업을 계속 벌려나갈 결의를 다지였다. |
이날 위문공연에 앞서 학생들의 교류모임이 진행되였다. 도꾜중고와 도호꾸초중 학생들이 2인조를 짜고 색종이접기나 그림그리기, 숨박꼭질, 축구경기 등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교사가 지진으로 피해를 입어 현재 기숙사에서 수업을 받고있는 도호꾸초중 학생들은 도꾜중고 학생들과 함께 평상시와 다른 오락놀이를 하게 된것을 못내 기뻐하였다.
한편 도꾜중고 학생들은 도호꾸초중 학생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자신들이 힘을 얻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도호꾸초중을 졸업하고 지금은 도꾜중고에 다니는 최해영학생(고2)은 가라데연무를 피로하였다. 졸업생의 름름한 모습은 이곳 교직원들과 동포들의 심금을 울렸다.
 | 즐거운 한때를 보낸 학생들 |
그는 《귀여운 동생들이 힘든 생활속에서 어두운 심정으로 학교생활을 보내고있을가봐 많이 걱정이 되였지만 모교에 와보니 혹심한 피해를 입어도 도호꾸의 얼은 흔들림없이 살아있다는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오늘은 연무를 통해 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싶었다. 어려운 속에서도 웃으며 나아가고있는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나도 학교생활을 잘 누려 앞으로 동포사회를 떠메고나갈 새 세대로서 준비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한편 도호꾸초중 김령화학생(중3)은 《도꾜중고도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는데 우리를 위해 도호꾸초중을 찾아준 조고의 오빠, 언니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학창생활을 열심히 누려나갈것이다.》고 말하였다.
이날 교류모임에서 발언한 리성찬학생(고3)은 《이번 대진재로 인하여 잃은것은 많지만 동포사회의 힘, 조직의 힘을 느꼈다. 우리 함께 이 난국을 이겨냅시다!》고 뜨겁게 호소하였다.
도꾜중고 학생들은 이날의 도호꾸초중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피해지동포들을 위한 구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벌려나갈 새로운 결의를 다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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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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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3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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