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 기술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개한 것과 관련, 국내 지방자치단체로선 처음으로 일본 대지진 피해 돕기 성금 모금을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일본정부는 오만방자한 야욕을 즉각 중단하고 대한민국 국민과 역사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지난달 11일 진도 9.0의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참사로 실의에 빠진 재해민과 아픔을 나누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재원 마련에 군 공무원 가족이 한뜻으로 동참해 5일 현재 450만원을 모금했으나 이를 전액 환불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30일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중학교 사회교과서 12종의 검정을 통과시키는 등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를 한층 노골화하고 있어 국내 지자체의 성금 모금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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