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프리 다 보고 새벽에 서울 도착...(피곤....)
어제 아델 자세 잡고 음악 나오기 전에 입이 근질근질해서 미치는 줄 알았음
왜 야신 자세 잡고 있는데 관중 어떤 여자가 "알렉세이, 유어 핫"하고 다 들리게 외쳐서 야신도 웃고 관중도 웃고 하잖아
어제 아델 자세 잡고 조용할 때 "플러츠 이즈 낫 오케이, 패널즈!!!" 하고 외치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다...
물론 매너 나쁜 관중 얘기, 한국인 쪽팔린단 말 듣겠지만, 이 한몸 희생해서라도 패널들이 양심에 찔리기라도 하라고...
관중들도 보고 있고, 대충 겉클린하고 나면 박수친다고 해서 다들 속아넘어가는 줄 알면 오산이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숴. 적어도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은 테크나 저지는 뜨끔하고 좀 더 조심하고 너무 티나면 에지콜 때리겠지 싶어서
근데 같이 간 동생이 막았다... ㅠㅠ 나도 좀 나이 먹어서 전같이 용기가 없고....
진차 진실과 허위, 위선을 고발하는 외침에 대해서 사람들은 품위없다, 매너없다로 몰아가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도 그렇긴 한데, 사회적.역사적으로도 위선과 허위가 무너진 건 어찌 보면 그런 생떼들을 통해서였거든...
암튼 담에 가면 조용할 때 꼭 외쳐줄 테다
참, 글고 어제 앞줄 횽들 보면서 저횽들이 피갤에 누굴까 상상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