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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2명 한날 별세… 보름 새 4명 세상 떠나

세계일보 | 입력 2011.01.14 17:59

 




日사죄는 '까마득'… 안타까움 더해

[세계일보]'등록된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234명. 이 중 생존자는 76명.'

일본의 사과는 까마득하기만 한데, 3분의 1만 남았다. 한국 정부도 뒷짐을 진 상황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선이, 임정자 할머니가 13일 별세했다고 14일 밝혔다. 3일에는 이기선 할머니가, 지난달 31일에는 정윤홍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보름 새 4명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현재 생존 할머니 중에 최고령은 95세, 최연소는 80대 초반이다.

일제시대 일본군에 당한 '성노예' 생활을 미국, 호주 등 외국을 돌아다니며 증언한 길원옥, 이용수 할머니도 이미 8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몇 년만 지나면 할머니들 증언을 직접 듣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하는 할머니 숫자도 점차 줄고 있다.

3, 4년 전만 해도 10명의 할머니들이 참가했지만 최근 1, 2명으로 줄었고 심지어는 할머니들이 한 명도 없이 집회를 개최한 적도 있다.

일본 정부의 사과와 법적 보상은 요원해 보인다. 일본에서 민주당이 집권한 뒤 할머니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000년 야당 시절 '전시 성적 강제 피해자 문제 해결 촉진 법안'까지 제출한 일본 민주당은 집권당이 된 후 손놓고 있다. 우리 정부는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할 뿐 외교적 노력은 그다지 눈에 띄는 게 없다.

정대협 관계자는 "생존 할머니들도 입원해 있는 등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고, 이들마저 사망하면 일본의 사과를 받기는 더 힘들어진다"며 "한국 정부에서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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