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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이야기' 퇴출하라"..美동포 총력항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역사의 진실을 왜곡한 '요코 이야기'가 추천 교재에서 퇴출당할 것인지에 대한 캘리포니아주 교육부 교재채택위원회의 6일(한국시간) 결정을 앞두고 재미동포 사회가 총력을 기울여 항의하고 있다.

   미주 한국일보와 라디오코리아 등 언론들은 5일 "한인사회는 내일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주 의사당에서 열릴 예정인 교육부 공청회에 대표자를 출석시켜 '요코 이야기'에 대한 동포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 책이 추천 도서로 부적합하므로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교재채택위원회는 이날 공청회에서 6년 동안 사용될 중학교의 언어학 교재를 선별하고자 마지막으로 여론을 수렴하게 되며 공청회 결과에 따라 이 책의 퇴출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공청회에는 '쌀이 있는 풍경'의 작가인 이혜리 씨와 장성택 변호사, 최미영 북가주 한국학교연합회장 그리고 한인 학부모와 한인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씨는 "'요코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부각시켜 교육위원들을 설득할 것"이라며 "좀 더 정확한 책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이 책이 퇴출당하지 않으면 한인 학부모들과 함께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한인사회의 강경한 태도를 전달할 방침이며 일본이 한반도에서 저지른 만행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한인학부모회연합'은 10월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불과 일주일 동안 1만 5천명이 넘는 한인들의 서명을 받았고, 이 서명지를 공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연합 측은 '요코 이야기'를 대신할 책으로 리처드 김의 '잃어버린 이름', 린다 수 박의 '내 이름은 키오코였다', 김태심의 '마지막 어머니' 등 한인 작가의 작품을 추천했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11/05 10: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