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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극우, '對中외교 패배' 간 총리 반대시위
(도쿄 AFP=연합뉴스) 일본 극우세력이 2일 "일본이 외교전쟁에서 중국에 패배했다"면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에 반대하는 시위를 도쿄에서 벌였다.

   다모가미 도시오(田母神俊雄) 전 항공막료장(공군참모총장격)이 주축이 된 주최측은 약 1천500명의 시위대가 이날 도쿄 요요기 공원에 집결했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중국의 위협에 굴복한 간 나오토 정부를 용인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다모가미 전 항공막료장은 "중국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 대한 영유권은 물론이고 오키나와 본섬도 넘겨다보고 있다"며 성명에서 주장했다.

   집회 이후 시위대는 도쿄 시부야 번화가로 행진하면서 "중국이 센카쿠 열도를 침공했다"고 비난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오는 11월에 양국간 영유권 논란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찾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간 총리 내각은 극우세력의 더욱 강력한 도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pee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0/02 20: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