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KAVC)와 121 뉴욕추진연대는 다음 주 중으로 타운과 카운티 정부 및 도서관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기림비 준공 및 제막식 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기림비 건립사업은 당초 내달 9일 제막식을 앞두고 지난달 말 기공식이 예정됐었으나 기림비에 새겨 넣을 문구에 대한 이견으로 기공식이 무기한 연기돼왔었다.
KAVC 김동찬 대표는 “기림비에 유권자센터 이름을 새겨야 한다는 주장을 한 적도 없건만 이 문제가 갈등의 원인인양 불거져 유감”이라며 “KAVC 입장은 이번 기림비 건립사업의 초석을 놓은 유권자센터의 2009 여름 인턴들을 어떠한 형태로든 격려해야 한다는 것 뿐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림비 문구와 관련, 버겐카운티 정부는 일본이라는 특정국가의 이름이 적시된 것에, 팰팍 타운정부는 KAVC와 추진연대 이름이 포함된데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자 KAVC와 팰팍 소속 한인 시의원들이 앞장서 일본이란 국가명이 들어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간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해왔던 상태다.
관계자들은 다음 주 열리는 모임에서 2009 여름 인턴학생에 공로상 수여 등 별도의 격려방법과 기림비 준공 및 제막식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기림비가 들어서게 될 팰팍 공립도서관의 스티브 카발로 큐레이터는 이달 4일 제이슨 김 시의원 및 로툰도 시장과 만나 10월9일 오전 11시에 기공식을, 이어 23일 정오에 제막식을 갖고 싶다는 도서관측의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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