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정현 기자]

일본 신세대들이 종군 위안부 등에 대해 큰 의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일본 신세대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의식을 설문조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64.9%가 '모른다'고 대답했다. '알고 있다'는 대답은 34.1%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에 거주하는 2~30대 일본인 유학생 및 관광객 314명을 대상으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1대1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일본의 한국 국권 침탈에 대해 '알고있다'(84.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사과 담화문 발표에 대해 '사과 언급은 적절했다'는 의견이 59.9%로 '부족했다'(28%)는 의견보다 많았다.

특히 독도 관련 질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59.9%)' '일본영토다(31.5%)' '한국영토다(5.7%)'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의 질문에 대해선 '한국의 이미지는 좋다'(87.3%) '한국인들에게 가장 본받고 싶은 점은 공동체의식'(36.6%) '가장 고쳤으면 하는 점은 급한성격'(33.8%) '한국인을 배우자로 선택할 수 있다'(42.7%)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이 지난 시점에서 과거사 청산이 이뤄져 올바른 역사를 바로 세우고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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