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SBS스페셜'은 29일과 다음 달 5일 밤 11시10분 '한일병탄 100주년 특집 역사전쟁'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한국과 일본이 고대와 중세, 근현대사를 넘나드는 유구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그것을 바라보는 시점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지적한다.

   일본은 '한반도는 일본의 번국(藩國)이며 일본은 신국(神國)'이라고 이야기하고, 한국은 '일본 열도는 한반도의 우월한 문화를 수입하는 문화적 열등국'이라고 바라본다고 프로그램은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역사관, 양국의 자기중심적 세계관은 현대의 외교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역사는 필요한대로 만들어지기도 한다"며 1부에서는 '만들어진 역사'를 주제로 역사 왜곡 문제를 짚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한일병탄 100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 불편한 동반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을 기회를 만나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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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8/26 15: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