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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네트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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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목사, 분단장벽 뚫고 귀환 |
판문점에서 만세 부르며 분리선 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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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기를 들고 분리선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한상렬목사 |
【개성발 강이룩기자】 《한국진보련대》상임고문인 한상렬목사가 20일 오후 판문점에서 분단의 장벽을 뚫고 남측으로 돌아갔다.
흰 두루마기를 입은 한상렬목사는 통일기를 들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평화 만세》를 웨치면서 북과 남을 가르는 분리선을 넘어갔다.
판문점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안경호위원장,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강영섭위원장을 비롯하여 범민련 북측본부, 범청학련 북측본부 관계자들 그리고 2달이상 북측안내를 하면서 생활을 같이하고 혈육의 정을 나눈 관계부문 일군들이 나왔다.
 |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안경호위원장과 포옹하는 한상렬목사 |
목사는 오후 2시 30분 판문각에 도착하였다.
여기서는 청년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200여명의 개성시민들이 기다리고있었다.
그들의 환영을 받은 목사는 판문각 한 호실에서 안경호위원장을 비롯한 북측관계자들과 담화를 나누면서 2달여의 북측방문을 추억하였다.
조선적십자회는 한상렬목사가 이날 오후 3시에 판문점을 통하여 남측에 귀환한다고 남측 적십자사에 통지한바 있다.
 | 판문각 앞마당에 《우리는 하나》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
헤여져야 할 시각이 다가오자 판문각 앞마당에는 《우리는 하나》의 노래와 함께 통일기를 휘날리면서 웨치는 개성시민들의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의 구호가 메아리쳤다.
한상렬목사는 개성시민들의 환호에 미소로 화답하면서 분리선을 향해 천천한 걸음을 옮겨갔다.
목사는 분리선으로부터 수십메터의 자리에서 북측관계자들과 한명한명씩 손을 잡고 포옹하며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분리선 바로앞에 이른 목사는 뒤를 되돌아보며 《다시 만납시다.》, 《힘차게 싸워주십시오.》라고 웨치는 군중을 향해 몇번이나 인사를 하였다.
 | 분리선앞에서 《힘차게 싸워주십시오.》라고 웨치는 한상렬목사 |
남측에서는 양복차림을 한 국가정보원, 통일부 요원과 20여명의 헌병군인이 분리선 바로앞에까지 나와있었다. 그 모습은 매우 위압적이였다.
목사는 이에 상관없이 남측을 향해 왼손을 높이 추켜들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평화 만세》를 웨쳤다. 순간 북측 군중들속에서는 큰 박수가 올랐다.
목사는 수십센치 콩크리트로 된 분리선우에 올랐다. 목사는 분리선우에서 다시한번 북측을 향하여 통일기를 흔들었다.
드디여 남측땅에 발을 붙였다. 그 순간 국가정보원과 통일부요원은 그를 결박하다싶이 팔을 끼고 련행하여갔다.
북측군중들속에서는 분노에 찬 목소리가 올랐다.
목사의 모습이 사라진 후에도 군중들은 통일기를 휘날리며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 《다시 만납시다.》를 웨치고있었다.
북남대결의 양상띤 판문점
 |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요원이 팔을 끼고 목사를 련행하여갔다. |
20일 오후의 판문점은 마치 북남대결장의 양상을 띠였다.
분리선의 북측에서는 통일의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군중들은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속에서 한상렬목사를 뜨겁게 환송하였다.
한편 남측은 20여명의 헌병대를 분리선 바로앞에까지 나오게 하여 삼엄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특히 목사가 분리선을 넘어선 순간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요원은 목사를 두팔로 휘여잡고 련행하여갔다.
이러한 행위는 리명박정권의 반북정책을 엿볼수 있게 하는 전에 볼수 없었던 만행이다.
2005년 10월 평양에서 딸을 낳은 황선씨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때에는 그와 딸을 간호하는 인원이 마중나왔다.
북과 남이 첨예하게 대결하고있었던 1989년, 림수경학생과 문규현신부가 분리선을 넘어갈 때도 그 바로앞에까지 헌병대가 나와 위협한적은 없었다.
이번에 겨레의 이목이 집중된 판문점에서는 조선중앙통신사, 조선중앙텔레비죤 등의 수많은 국내기자들이 동행취재하였다. 하지만 남측에 기자들의 모습은 없었다. 남측 통일부는 《인정할수 없는 방법으로 오는것을 취재하겠다는데 동의하기 어렵다.》며 취재자체를 불허하였다.
6.15를 고수리행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북측을 방문한 한상렬목사를 북남대결고취에 리용하려는 남조선 현 정권의 망동은 온 겨레의 규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겨레의 지지환영받은 한상렬목사의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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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0 2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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