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미만 1일 3명꼴 성폭력 피해"<홍미영의원>
(인천=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13세 미만 어린이 중 1일 평균 3명이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홍미영 의원(통합민주당)은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인 22일을 앞두고 경찰청으로부터 자료를 입수, 분석해 지난해 13세 미만 어린이 성폭력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1천81명에 이른다고 20일 발표했다.
2005년에는 738명, 2006년에는 980명으로 최근 2년간 4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폭력 피해자가 2005년 1만3천446명, 2006년 1만5천326명, 2007년 1만5천325명으로 2년간 13.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13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성폭력 범죄의 증가율은 3.4배가 높다.
또 20세 이하 성폭력 피해자도 2005년 3천784명에서 2006년 5천159명으로 대폭 늘었다가 2007년엔 5천460명으로 다소 증가하는 등 최근 2년간 44% 늘었다.
홍미영 의원은 "하루 3명꼴로 13세 미만 어린이가 성폭력 피해를 당한 셈이다. 아동 성폭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미흡한 상태"라며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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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2/20 15: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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