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예정대로라면 오늘 최종리허설을 갖고 내일 발사하게 되어 있는데요.

어제 발생한 문제 때문에 발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나로우주센터의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경아 기자， 전해 주시죠.

◀ 기 자 ▶

네, 연구원들은
오늘 새벽까지 이곳 우주센터에
남아 점검을 계속했습니다.

어제 나로호 기립작업이
예정보다 5시간이나 늦어진
원인을 찾기 위해서인데요.

◀ＶＣＲ▶

나로호를 발사대에 세운 상태에서
문제가 됐던 케이블 연결 부분에 대한
전기 신호 점검을 이어간 것입니다.

당초 교육과학기술부는
기립만 된다면, 예정대로 발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항공우주연구원은
잠시 뒤 오전 9시에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열어
새벽까지 계속된 점검 결과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리허설을 예정대로 진행할 지, 발사 일정을
연기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일정은
관리위원회의 최종 결론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최종 리허설
예정일이기도 합니다.

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최종 리허설이 진행된다면,
나로호는 7시간에 걸쳐
연료 주입과 발사를 뺀 모든 과정을
발사 당일인 내일과 같은 순서로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발사가 연기될 경우
나로호는 발사 예비일인
오는 19일 이전에 발사일을
다시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임경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