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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탈락 충격… '부진한 황태자는 필요 없다'

[스포탈코리아] 2010년 06월 01일(화) 오전 06:33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위한 허정무 감독의 결단은 냉정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일등공신으로, 또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군림했던 이근호(이와타)마저 외면했다.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허정무 감독이 기습적으로 발표한 23인의 최종 명단에 이근호는 없었다. 신형민(포항), 구자철(제주)과 함께 남아공행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근호는 월드컵 최종 예선 초반에 결정적인 득점 활약으로 팀에 기여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는 멀티골을 기록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도 19년 만에 승리를 거두는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대표팀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009년 J리그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한 이후 소속팀에서는 폭발적인 득점 활약을 보였지만 대표팀에서는 줄곧 침묵했다. 하지만 올들어 허벅지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급기야 소속팀에서마저 부진이 이어졌다.

허정무 감독은 꾸준히 대표팀에 호출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코트디부아르, 일본,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도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끝내 최종 명단에서 그를 제외했다.

허정무 감독은 그 배경에 대해 "그동안 많은 기회가 갔는데 슬럼프가 너무 길었다"면서 "소속팀에서의 부진 보다는 대표팀에서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보여주지 못했다. 거의 1년 정도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표팀 명단을 추리는 과정에서도 조원희(수원), 김치우(서울) 등이 낙마했다. 이들 모두 한때 허정무 감독의 총애를 받던 선수들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들을 데려가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위해 피할 수 없었던,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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