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솔직히 일본이 부럽다!
|
|
노벨상 수상자 16명을 배출한 일본
|
|
|
편집장 2008-10-09 오전 10:36:55 |
|
2008년 10월 9일, 오늘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 양상이 중점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정감사 주요 쟁점, ▲북한 미사일 발사 논란, ▲미 대선전 추이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이 일본인 2명과 일본계 미국인 1명에게 공동으로 돌아갔고, 노벨 화학상도 공동 수상자 3명 중 1명이 일본인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일본 열도가 온통 축제분위기라고 합니다. 일본은 1949년 1호 노벨상을 물리학에서 배출한 이후 수상자는 총 16명이 됐고 그중 물리학 수상자 7명을 포함해 13명이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본이 이처럼 노벨상에서 선전하는 배경으로는 압도적 '연구개발투자'가 꼽히고 있습니다. 일본은 1992년 이후 연구개발비 비율에서 세계 1위를 놓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기초과학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이 확실하기 때문에 우수한 두뇌들이 한 눈을 팔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것조차 로비의혹 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찜찜한 측면도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북한 동포들의 열악한 처지가 오히려 악화되고 연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DJ가 과연 '무슨 평화'에 기여했다는 것인지, 기막혀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벌써 몇번째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 수상 대상자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지만 여전히 그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사실 노벨상의 권위를 의심스럽게 하는 대표적 분야가 평화상과 문학상입니다. 경제학 분야에서도 잡음이 많습니다. 다분히 정치적, 지역적 편견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벨상의 진정한 권위는 과학분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할 것입니다.
노벨상에 관한 한 일본이 부러운 것도, 그들이 배출한 16명의 수상자 중에서 과학분야 수상자가 13명에 이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반도를 강점하고 약탈했던 '전과자'가 역사적 심판을 받기는 커녕 저렇게 잘 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입장에선 더욱 배아프고 분통터지는 노릇입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국가적 과제로 '친일청산' 따위를 들고 나서는 방식으론, 언제나 저들의 뒷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 정기를 바로 세워야 일본을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은 그럴 듯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영원히 일본 뒷통수나 보고 살자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일본의 식민통치 시기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과학적 접근만으로 '친일파 교수'로 낙인찍히는 이 천박한 풍토에서도 극일의 희망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조선의 식민지화에 첨병으로 나섰던 일본인들은 이른바 '지한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21세기 대한민국의 대일본 접근방식은 '친일청산'적 관점이 아니라 일본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연구하고, 그들의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이슈 필자는, 이번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수상자 발표를 보면서 배 아픈 부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친일청산 과거사'에 수천억원의 예산을 배정하는 지난 얼치기 정부와 이를 답습하는 현 정부의 무지함에 분노하게 됩니다. 그런 돈이 있으면, 일본처럼 연구개발에 한 푼이라도 더 배정함으로써, 당장 일본에 앞서지는 못해도 최소한 너무 뒤떨어지지 않는, 그러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하고 갈망해 보는 오늘입니다.
|
|
|
|
|
|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Copyrights ⓒ 2005 프리존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