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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생활하던 자신을 함께 생활하도록 거둬 준 은인의 두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김 모(48) 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과 피해자 보호 등의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진천군 A씨의 집에서 친자매를 8차례에 걸쳐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6개월 전 사업실패로 차량에서 생활하던 자신을 불쌍하게 여긴 A씨의 제안으로 함께 생활해오다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의 자매는 시민단체에서 보호를 받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A씨도 배신감에 직장 생활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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