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R E A T E D
by ponglow
디제이맥스 테크니카2

작년 초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스탭들이 고생한 프로젝트가 드디어 인컴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테크니카를 개발한지도 벌써 2년이 지나갔네요.
세월 참 빠르군요.

개인적으로는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만,
테크니카2를 위해 1년 동안 수고한 저희 스탭들,
요즘 특히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 테크니카팀~

기대하고 모두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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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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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약 2년전 그날이 떠오르네요.
 


2008년 초반부터 DMA라는 프로젝트명을 가지고 시작한 아케이드 신작 리듬 게임 개발은
수십 개의 프로토타입을 거치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6개월이 흘렀고, 8월 인컴이 확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간 프로토타입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저는 심한 중압감에 시달리게 되다가
결국 그간의 모든 프로토타입과는 다른 디바이스를 사용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당시 홀드된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터치 스크린 디바이스가 있었는데 
미친척하고 그것을 사용해 보기로 한 것이지요.

터치 디바이스를 가지고 당시 오민환 디렉터님과 함께 
프로토타입을 처음부터 다시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터치 디바이스의 프로토타입도 생각만큼 멋지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기획이 나오면 기뻐하고 구현하고 재미없으면 바로 좌절했지요.
마치 미친 사람처럼 하루에 웃었다 울었다를 몇번 반복했었습니다.  

프로토 타입 1~2일째.

첫 프로토 개발 이미지입니다.
단 방향으로 흘러가는 형태인데, 화면이 크니까 시선 처리에 문제가 많아서 Drop 했지요.

개발 3~4일째.

이후 결국 위와 같은 형태로 개량했습니다. 노트가 만들어지지 않은 버전이나
지금의 모습과 흡사하지요?

프로토개발 1주일째.

부끄럽게도 제가 급히 디자인한 노트를 붙여서 다양한 노트를 만들었지요.
결국 1주일 동안의 프로토 타입의 제작을 마치고,
사내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테크니카란 이름이 없었고,
급히 만든 Turbulence란 임시 타이틀 이미지로 테스트를 진행했지요.


당시 사내 테스트때도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수많은 프로토 타입이 있었으니 그것을 먼저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지요.
하지만, 저는 결국 2008. 6.13(금) 테크니카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고, 
저는 이 날을 기억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약 2개월 동안 합숙 개발하여 
8.15일 인컴날인 무더웠던 2008년의 한 여름이
아직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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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nglow | 2010/04/25 00:03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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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ilver at 2010/04/25 01:07
수고하셨습니다. 좋은결과 있으시길..

테크니카2는 생각외로 유저의 피드백이 상당수 반영한걸로 보이는데

이번 인컴으로 인해서 더 많은 피드백을 받아 많은 사용자가 원할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하네요..
Commented by Silver at 2010/04/25 08:42
수정하시는데 이유야 없죠 ^^
Commented by ponglow at 2010/04/25 08:46
저희 스탭들이 고생많이 했구요. 저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가급적 제 글이 이리 저리 퍼지지 않았으면 해서 간단히 바꿨습니다만,
답글을 2개씩이나 달아주셔서 ... 다시 이전글을 공개했습니다. ^^

양해해 주세요.


Commented by AWDKUNi at 2010/04/25 09:00
아이디어 쥐어짜며 테크니카 2를 만드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어제 이수테마파크에서 인컴이 있었던 날에 제가 펜타비전 전체(로케이션 담당자 포함), 그리고 메트로 프로젝트 총수이신 퐁님, 마지막으로 네오위즈 게임즈에 건의하고 싶은 게 있어서 건의 내용을 이수 테마파크 사장님께 전달을 부탁드렸습니다.

만일에 어제 이수테마파크에서 펜타비전과 네오위즈에 전달하기로 한 건의 내용이 펜타비전이나 네오위즈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할 수 없겠지만, 이번 테크니카 2에는 유저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지는 완성도 높은 테크니카 2가 되었으면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7이 유저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으로 만들어졌듯이, 테크니카 2도 유저의 아이디어와 의견, 그리고 발매 후의 사후 관리와 업데이트는 상당수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만일에 이수테마파크에 전달을 요청한 제 건의가 전달이 되면, 개발진은 물론 직원들이 한 번씩은 꼭 읽어봤으면 하는 제 바람입니다.

그간 만드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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