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유경 기자]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가 2월 26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을 수상했다.
김연아 선수는 스포츠 스타답지 않게 매 경기마다 작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 경기 이후 김연아 선수의 악세사리는 김연아 선수의 성적만큼 관심을 받아왔다.
김연아 선수는 이번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26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 150.06를 기록했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 24일 쇼트프로그램과 합산해 228.56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 선수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 선수가 눈물을 흘리자 그녀의 눈물은 귀에 걸린 주얼리 처럼 빛났다. 김연아 선수의 귀걸이는 김연아 선수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착용한 엑세서리는 제이에스티나(J.ESTINA)의 제품이다. 제이에스티나는 일명 김연아 선수의 왕관 액세서리로 유명하다.
제이에스티나는 김연아 선수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착용한 귀걸이를 공개하고 2010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특별 판매에 들어갔다.
제이에스티나는 김연아 귀걸이를 200세트 한정으로 온라인 단독 판매에 들어갔다. 제이에스티나는 실제 김연아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착용한 것과 동일한 제품의 귀걸이를 약 1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제이에스티나는 김연아 티아라 콜렉션으로 500개 한정 판매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 직후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김연아는 밝은 표정으로 관중에 인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아사다 마오(일본), 동메달을 획득한 조애니 로셰트(캐나다)와 포응한 김연아는 금메달 시상대에 거침없이 올라섰다. 김연아의 시상식 직전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경기장에 울려퍼져 눈길을 끌었다.
마침내 한국의 국기인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왼편 가슴에 손을 얹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김연아는 관중과 함께 애국가를 불렀다. 어느새 그녀의 눈엔 다시금 눈물이 맺혔다. 피겨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날 경기를 마친 김연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간 그녀를 억누르던 수많은 부담감이 일시에 풀어진 듯. 그녀는 마음속에 숨겨뒀던 눈물을 내보였다.
김연아는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경기 직후 눈물을 흘리는 것을 봤다.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모든 것이 다 끝나자 내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며 "나도 왜 울었는지는 모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금메달의 목에 걸며 부담감을 훌훌 털어버린 김연아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2월 28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부터 갈라쇼를 선보인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왕 자리에 오른 김연아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청자들의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미국 뉴욕타임즈 1면을 장식했다. 뉴욕타임즈(NYT)는 김연아 선수가 우승한 내용을 홈페이지 1면 가운데 내걸었다. NYT는 “김연아가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고 훌륭한 경기를 펼친 뒤 눈물을 쏟아냈다”며 김연아 경기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NYT는 동정론이 일고 있는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도 상세히 보도했다. NYT는 “김연아의 세계신기록 수립 직후 연기한 아사다는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충분한 회전기술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김연아에 대해서는 “피겨사상 최고의 경기” “아름다운 무대” 등 반응을 보이며 극찬을 쏟아냈다. 반면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는 대체로 김연아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는 반응이다.
(첫번째 사진=SBS 생방송 화면 캡쳐/ 두번째 사진=제이에스티나 제공)
김유경 kyo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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