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완공 목표로 모금활동 등 전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노력 등에 관한 자료가 소장되고 후세들을 위한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역사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지난 21일 발족했다.

이번에 발족한 '평화와 인권을 위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추진위)는 지역 내 학계, 정계, 문화예술, 언론, 시민사회 등 8개 분야 23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역사관건립에 필요한 지역사회의 협조를 구하고 예산마련을 위한 모금운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 역사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및 인권회복, 여성인권지키기 활동, 인권·평화·역사교육 등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오는 3월 말까지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50만 서명운동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인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추진위 사무국장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우리 곁을 떠나도 이들이 겪은 역사적 아픔과 사실을 잊지 않고 후세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위해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