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납치문제 구애없이 북일관계 개선"(종합)
민주당 정대표, 오자와 일 민주당 간사장 회동 (서울=연합뉴스) 일본을 방문중인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2일 오후 도쿄에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간사장과 만나 양당 교류 방안과 북핵문제 등 한일간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09.11.12 << 민주당 >> scoop@yna.co.kr |
(도쿄=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일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간사장은 12일 북일 관계와 관련, "(북일) 정상간의 만남이든 특사를 파견해서든 관계가 개선돼 동북아 평화에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자와 간사장은 이날 오후 도쿄 시내 일본 민주당 당사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면담한 자리에서 "일북 관계가 현재 악화된 느낌이지만 민주당 정권이 새로 들어서서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노영민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특히 북일간 최대 현안인 일본 민간인 납치 문제를 거론, "내각 구성원은 아니지만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납치문제 해결에 구애받지 않고 북일 관계 개선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저는 일본 내부에서 과하다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적극적"이라며 "내년은 (한일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의 희망을 갖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재일동포의 참정권 부여 문제에 대해서도 "민단측과 일본 총선 전에 약속을 했는데,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정부 입법으로 시행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오래지 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관계는 우호라는 외교적 수사, 단순한 립서비스라는 의미를 떠나 친밀한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며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못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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