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he) 대한민국 NO1 워킹걸 매거진! COSMOPOL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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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 7월호에는 무슨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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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한 별점으로 7월을 예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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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오브 더 톱, RAIN 의 탑 시크릿 13! 200712

톱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의 선택은 톱 오브 더 톱, RAIN이어야 했다. 월드투어를 끝내고 새로운 또 하나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그, 정지훈이야말로 2007년 대미를 장식하는 코스모의 ‘No.1 MAN’인 것이다. 뿌연 먼지가 흩날리는 라스베이거스 외곽의 사막, 그저 무심해 보이는 그에게서 진정한 남자다움과 강력한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는가?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코스모폴리탄 12월호의 Fun Fearless Male로 선정된 소감이 궁금해요.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떤 ‘Fun Fearless’한 면 때문에 레인이 Fun Fearless Male로 선정된 거 같다고 생각하는지도요.
코스모폴리탄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잡지예요. 그런 잡지의 Fun Fearless Male로 선정돼 너무 기뻐요. 화보 촬영도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고요. 음…, 사람들이 왜 날 ‘재밌으면서도 두려움 없는 남성’으로 생각할까 물어본다면, 글쎄요? 아마도 일이라는 생각 없이 늘 즐겁게 즐기는 내 모습 때문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나도 그 부분만은 인정하고 싶어요. 난 정말 일이 즐겁고, 도전하는 게 너무 즐거워요. 그렇다고 내가 두려움이 없는 건 전혀 아니에요.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마다 나도 많은 두려움을 느껴요. 그런데 이젠 그런 두려움조차 날 설레게 해요.

그런 두려움조차 즐기려는 태도가 바로 할리우드의 레인을 만든 에너지 같은 거죠. 이젠 정지훈이란 이름보단 레인이 어울릴 정도로, 굉장한 멀티 아티스트가 된 느낌이에요
난 언제나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그 분야에서 내가 최고야’라는 생각을 가져본 적은 없어요. 할리우드에 진출하면서 그런 생각이 더 강해지더라고요. 정말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나 자신의 에너지를 끌어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낼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들이오.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내가 맡은 분야에서 먼저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다른 분야로 넓히기 전에, 일단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서 인정을 먼저 받는 게 우선이란 생각이에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양보단 질에 우선을 두고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브라더스라는 이름만으로도 <스피드 레이서>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은 거의 블록버스터급인 거 같은데, 실제로 할리우드에서조차 스타급 감독이라 불리는 사람들과 일해보니 어떻던가요?
아, 내가 개인적으로 <매트릭스>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처음 출연할 때부터 그 영화의 감독을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 흥분돼 있었어요. 정말 꿈만 같았어요. 워낙 거물급 감독들이기도 하고, 또 개인적인 관심 때문에 만나기 전부터 어떤 사람들일까 너무 궁금했었는데, 막상 같이 작업해보니까 그렇게 두렵지 않더라고요. 왜 이 사람들이 세계적인 감독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느껴질 정도로 너무나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들이더라고요. 언제나 격려와 칭찬을 잊지 않는 그 모습들은 정말 대가다운 면모가 아닐 수 없었어요.

힘든 촬영 가운데서도 정말 행복했겠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어요?
물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내가 너무 믿고 따르는 감독님에게 칭찬을 들었을 때죠. 하하. 열심히 하긴 했어도 모국어가 아니라서 영어 발음 자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어요. 혹시라도 발음 문제로 지적당하면 어쩌나 싶어 걱정도 됐고요. 근데 다행히도 그 부분은 전혀 지적당하지 않았답니다. 아, 그동안 내가 영어를 잘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시절이 막 떠오르면서, 참 감회가 새롭다고 할까, 암튼 그런 기분이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없었나요?
내 성격 자체가 도전적이고, 새로운 것을 향해 달리는 스타일이라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어요. 단지, 외지에 나와 지내다 보니 많이 외롭긴 하더라고요. 하하.

어느 순간부터 레인이란 이름은 아티스트라기보다는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된 거 같아요. 그 점이 레인의 팬들에겐 가장 서운한 부분인 거 같기도 하고요. 물론 팬으로서 ‘비’라는 한 인간이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닐 만큼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건 행복한 일이죠. 그러나 한편으론 어쩐지 비를 빼앗긴 거 같다는 허전함이 있어요. 상실감 같은 거요
음…, 그렇죠? 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참 안타까운 마음이 많아요. 사실 엔터테이너들에게 있어 팬들은 정말로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원동력인데, 같이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이제는 정말 팬들과 소소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진 거 같아요. 그래서 나도 많은 생각을 해요. 어떻게 하면 보다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오.기회와 시간이 허용하는 한, 앞으로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 생각이에요. 이 인터뷰를 통해 너무 서운해 마시라고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하하. 그러니까, 너무 섭섭해 마시고 많이 응원해주세요. 히히.

쉴 때는 주로 뭐 해요? 역시 운동?
네. 운동도 열심히 하고, 또 가장 중요한 영어 공부! 그거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근데요, 사실 몸이 일하지 않고 있다 해도 쉬는 느낌은 별로 안 들어요. 그냥 공식적인 일정이 없을 뿐이지, 언제나 머릿속은 일하고 있어요. 하하. 아, 갑자기 이 질문을 받으니까 내 일상을 되돌아보게 되는걸요? 음…, 생각해보니까 과연 내가 일하지 않을 때가 있었나 싶은데? 으….

당신에겐 길을 걷고 쇼핑하는 식의 모든 일상이 박탈당한 것처럼 보여요. 다른 사람들이 당연히 누리는 일상이 결코 없는 것처럼. 정말 갑자기 압구정동 뒷골목 어느 식당의 해장국이 먹고 싶다거나 하는 순간이 생길 때는 어떻게 해요?
으…. 나 그렇게 보기 힘든 사람 아니에요. 정말 우연하게라도 자주 만날 수 있는 사람인데? 흐흐. 뭐, 해장국이 먹고 싶으면 그냥 먹으러 가요. 그리고 갑자기 거리를 걷고 싶단 생각이 들면 그냥 밖으로 나가서 걸어요. 물론 너무 사람들이 많은 곳을 혼자 다니는 건 쉽지 않죠. 그렇다고 해서 내가 정말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까지 주저하면서 못하고 사는 남잔 아니에요. 내 인생의 소소한 즐거움은 어떤 상황이 와도 결코 뺏기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살긴 싫어요.

물론 슈퍼스타로 성장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일상과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소소한 추억들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 많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포기하고 싶지 않은, 아니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요?
친구들이나 스태프들과 삼겹살 먹는 거? 하하. 너무 간단한 일인가요? 하하. 내가 그런 자리를 되게 좋아해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죠. 그렇게 만나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는 뭐랄까, 늘 나에게 한결같이 지지해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더욱 포기하고 싶지 않은 거고요.

언제나 수없이 많은 보디가드들과 매니저와 관련자들이 스크리닝해주는 그런 온실 같은 공간에서 지낸다는 게 어떤 느낌일지 생각하면 한편으론 가슴이 아프기도 한데, 혹시 일탈을 해본 적이 있나요? 나이트클럽에 몰래 가봤다거나 매니저 몰래 너무 친한 친구들을 만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거나 하는, 아주 일상적인 일탈이오
날 진짜 온실 속 화초로 생각하셨군요! 이렇게 만나봐도 그런 거 같나요? 하하. 나 그렇게 온실 안에 갇혀 사는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진짜예요. 물론 경호원과 매니저와 많은 분들이 날 스크리닝해주죠. 그런데 난 그걸 세상으로부터 나를 가둬두는 일이라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분들을 통해 난 세상을 봐요. 그분들이 전해주는 소식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고, 세상을 알아가려고 노력하지만요. 하하. 난 스태프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아니, 아예 호칭도 가족처럼 불러요.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그분들이야말로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분들인데, 내가 숨길 게 뭐가 있겠어요? 정말 그분들이 날 가두고 사육하는 무서운 사람은 아니에요. 하하.

그럼 일탈은요? 그분들 몰래 클럽 같은 데 가본 적은 없어요?
아니요. 그런 일은 없는 거 같은데…. 근데 몰래 빠져나갈 이유가 없어요. 내가 가고 싶으면 같이 가면 되죠. 포장마차건 나이트클럽이건 간에 말이죠. 왜? 가족이니까요. 하하.

이미 드라마를 통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해도 사실 난 믿지 않았어요. 정지훈의 연기란 것에 대해. 그런데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보고, ‘어쭈, 이 남자 예사롭지 않은데?’ 싶었다고나 할까요? 단순히 노력으로 얻어진 연기의 결과물로만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에너지와 타고난 것 같은 그 기발한 유머감각에 매우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런 재능에도 불구하고 당신 자신은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면이 있을 텐데…, 있죠? 있죠? 쌍꺼풀이 없는 착한 눈 콤플렉스 얘긴 빼고요. 하하
류 기자님의 칭찬을 인정하고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가요?

네! 칭찬 맞다니까요! 정 싫으시면 꼭 인정할 필욘 없고요. 하하
아뇨. 그냥 인정하고 싶은데요? 하하. 사실 난 정말 많이 부족해요. 경험도 그렇고, 연기력도 그렇고. 부족한 부분이 아직 너무 많아요. 그래서 일부러 작품을 고를 때도 내가 해보지 않았던 걸 고르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많은 시도를 해보고 싶으니까. 그런 면에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정말 나에겐 아주 뜻 깊은 작품이었어요.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하면서 뭔가 군더더기를 뺀, 담백한 연기를 배웠다고나 할까요. 그런 내 모습이 좋아 보였다니 정말 참 다행이네요. 아, 그리고요! 류 기자님이 쌍꺼풀 없는 눈 얘길 해서 말인데요. 그거, 내 콤플렉스 아니에요. 오히려 난 그게 내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만의 장점이라고 하긴 좀 뭣하지만, 확실히 윤곽이 뚜렷뚜렷한 꽃미남들과는 구분되는 내 장점, 맞아요!

잘 다듬어진 보디라인과 터프하지만 여린 듯한, 그 언밸런스한 스타일은 많은 남성들에게도 큰 자극제가 됐죠. 이번 캘빈클라인 진 모델로서 최적의 스팩이란 찬사가 나올 정도로 완벽한 보디를 갖고 있잖아요. 궁금한 건요, 대체 그러기 위해서 하루에 얼마나 운동을 하냐는 거죠. 아까도 쉴 때 운동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설마 체육관에서 사는 건 아니죠?
하하. 설마요. 사실 운동을 그렇게 오랜 시간 하진 않아요. 근육을 크게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난.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 날렵해야 하는데, 큰 근육은 정말 필요없거든요. 그보단 춤을 추는 데 최적의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죠. 난 어린 시절부터 춤을 춰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해서 춤을 출 것이기 때문에 그게 제일 중요한 거예요, 나에겐. 각진 근육의 몸매가 아닌, 유연하고 날렵한 몸이 나에게 필요한 거예요. 오히려 근육량이 너무 많으면 무대에서 화려한 춤동작을 보여줄 수가 없거든요. 근데 유연하고 날렵한 몸매를 만드는 게 근육질의 보디로 가꾸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사실! 으….

우연히 싱가포르 출장을 갔다가 레인이 나오는 샴푸 광고를 본 적이 있어요. ‘세계 속의 비’라는 거창한 수식이 되게 와닿는 순간이랄까. 아무튼 왠지 뿌듯하더라고요. 하하. 그 광고가 아니라도 엄청나게 많은 브랜드에서 당신을 광고 모델로 섭외했을 텐데, 그중 캘빈클라인 진이란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또 매력적인 청바지 모델로 청바지를 잘 입는 레인만의 노하우도 궁금해요. 이건 패션 센스 꽝인 남친을 둔 코스모 여성 독자 모두가 궁금해할 질문이라고요
캘빈클라인 진은 원래 좋아했던 브랜드인데,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됐네요. 내가 잘 입어서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또 그렇게 봐주신다면 모델로서는 너무 감사한 일이죠. 그리고 청바지를 잘 입는 방법은요,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우선 자신의 신체 특성을 알아야 해요. 날렵한 허리를 가지고 있다면 바지를 골반에 걸쳐서 입고, 바지와 어울리는 속옷이 살짝 드러나게 입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엉덩이가 작거나 엉덩이 자체가 예쁘지 않은 분들은, 큰 주머니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바지가 어울릴 거 같고요. 하지만 섹시함이라는 것은 체형보다는 그 사람의 분위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 있어 하는 모습, 그것이 그 사람을 섹시해 보이게 한다고 생각해요. 여자분들이 남자친구에게 멋있다고 칭찬해주면 그분들은 더 섹시하고 멋있게 보이려고 노력할 거예요.

월드투어 콘서트 취소 당시 “동양인의 한계를 느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나는 그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요, ‘왜 저런 힘든 일에 도전할까’였어요. 설령 그냥 안주한다 해도 여전히 ‘비’고 여전히 ‘레인’일 텐데, 왜 스스로 힘든 길을 걷는 걸까? 결국 질문은 이겁니다. 당신은 왜 도전합니까?
가끔 내가 인터뷰한 내용들이 와전되고, 또 그것 때문에 곡해하시는 분들도 있는 거 같아요. 지금과 같은 상황이 그렇죠. 하하. 월드투어 콘서트 취소 당시 “동양인의 한계를 느꼈다”고 한 부분도 사실 그런 의미로 한 얘기가 아니었어요. 다만, 내가 ‘동양인의 한계’라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에 서양인들이 가지는 편견에 대한 것이었어요. 서양 사람들이 처음에는 ‘과연 저 아시아에서 온 사람이 우리의 연기와 노래와 춤을 출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내 콘서트와 연기를 보고 한결같이 그런 우려를 지우고, 좋은 반응들을 보여줬어요. 그래서 “동양인의 한계는 있지만, 사람들이 내 무대와 내 연기를 본 후 그것이 사라졌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그것이 엉뚱하게 와전되었더라고요. 지루했어요? 일단 이거 먼저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얘기가 길었죠? 아, 중요한 질문이 뭐였죠?

왜 도전하는 건가요
아, 그거! 왜 도전하냐고 물으시면, 이유가, 없어요. 그냥 내 욕심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나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해내야 할 ‘의무’인 거 같단 생각도 들어요. 정말 좋은 기회들이 왔는데, 그 기회를 잡기 위해 해야 할 도전들에 겁먹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비, 레인’이란 이름은 없을 거예요. 편안한 생활을 즐기고, 거기서 만족하는 삶을 선택하고 싶진 않아요. 내 위로 수많은 선배님들이 힘들게 이 순간을 위해 기반을 다져왔고, 결국 그 덕분에 내가 기회를 잡았는데, 그 기회를 힘들다는 이유로 놓친다면 정말로 후회할 거 같아요.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실패가 두렵진 않아요. 설령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해도 난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내가 그랬듯, 내 뒤로 나보다 더 훌륭한 후배들이 계속해서 성공의 문을 두드려줄 거기 때문이죠. 도전하지 않는 삶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전혀 즐겁지 않을 거예요. 하나의 목표를 이루고 나면 다음에는 더 큰 목표가 생기고, 그것에 도전하는 것, 그게 바로 나 자신이에요. 그게 바로 ‘레인’이에요.

아무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던 레인의 숨겨진 13개 시크릿을 코스모에서만 공개한다. 레인이 유명인 중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는가? 일단 보시라.

가장 두려운 것은? 나 자신
지금 당신의 지갑 안에 든 것은? 돈
당신 인생에서 가장 기억나는 최고의 1분은?
04년 KBS 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비”라고 불렸을 때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와 영화는?
이경희 선생님. <올드 보이>와 <스카 페이스>
제일 좋아하는 단어는? 노력
가장 아끼고 있는 당신의 재능은?
재능을 모두 쓰고 있어요. 정말이에요! 재능을 한 번도 아낀 적이 없어요, 진짜로!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로또 100억원에 당첨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저축
지금 당장 먹고 싶은 음식은? 김치찌개
제안이 온다면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은 채 당장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 당신에게만은 엄청난 영향력이 있는 감독은? 박찬욱 감독님
가사 전체를 완벽하게 외울 수 있는 노래는? 물론 당신 노래는 빼고! ‘Superstar’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인 중에(역사 속 인물도 괜찮습니다)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순신

- 더 자세한 내용은 코스모폴리탄 2007.12에서 확인하세요
- Fashion Editor 신동선 Photographs by 권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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