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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력 일간지 '일본해' 표기 말썽>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 최고 유력 일간지가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해 말썽이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22일 "중국이 호주에서 발생한 폐기 전자제품을 몰래 중국으로 가져가려다 적발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면서 선박이동 경로를 지도로 표시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표기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가 포함된 동남아지도에 밀수선박이 이동하는 모습을 그려넣고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그리고 일본을 각각 표시하면서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동해를 일본해로 적어 넣었다.

   시드니 거주 40대 한 교민은 "우리나라 영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호주 최고 유력 일간지의 보도를 보고 속이 많이 상했다"면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교민은 "이 신문을 본 호주인이라면 무의식적으로 동해를 일본해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시드니한국총영사관은 이날 "동해는 한국영토이므로 동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응서한'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보냈다.

   kyung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5/22 09: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