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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키요세 시의회,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의견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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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전송 2008-07-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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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 도쿄의 키요세 시의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부의 성실한 대응을 요구하는 의견서'가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정대협은 "지난 3월 효고현 다카라즈카 시의회에서 일본 정부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지방의회 최초의 청원이 채택된 데 이어 두 번째로 지방의회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의견서가 채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의견서는 각국 의회에서 채택된 위안부 결의안과 함께 유엔 인권이사회의 일본 인권상황 정기 검토(UPR)에서 프랑스, 네덜란드, 남·북한 등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한 것을 지적하며 일본 정부의 성실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 '키요세 아이와 교육넷'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의견서 제출을 요구하는 진정을 시의회에 제출했고, 시의회는 지난달 25일 본회에서 일본정부의 공식 인정과 사죄, 배상, 역사 교육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다.
정대협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일본 사카이시, 다카라즈카시, 이바라기현 등 지방의회에서 의원면담과 증언집회를 펼쳤으며, 앞으로도 일본 국회를 움직일 수 있도록 일본 시민들과 연대해 지방의회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형기자 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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