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여러분의 사랑이 그토록 지극하다는 걸 몇번의 논쟁을 통해 느끼고 또 느껴서 너무 벅차네요.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홀림`에도 제 생각을 전해드렸지만 그 인터뷰는 사전에 충분히 프로의 성격과 용도에 대해 알고있었고 약간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가볍게,친절하게 응해주었던 겁니다. 두번의 야박한 거절에 대해 또 어떤 억측이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고해서. 사실 연아가 이만한 홍보 효과를 얻게 된것도 일본 최고의 천재스타 마오양에 대한 매스컴의 호들갑 덕택인 관계로 적당한 선에서의 언론 플레이는 필요다는 계산입니다. 그러자면 그들의 우상이 그들만의 정서속에서 만화의 주인공이 되던, 신화창조의 주역이 되던 , 상관할 바 아니라고 봅니다. 천재소녀를 이겨서 억지로 천재라고 인정해 주어야하는 살떨림으로 삐죽 삐죽 삐져나오는 감출 수 없는 그들의 속마음을 다들 아신다니 ,좀더 의연하게 상황을 즐기시는 것이 어떨는지요. 연아나 저나 이런 사소한 일에 상처받는 편이 아니라서.... 하나더! 여기저기 행사에 힘들지 않나 걱정 많이 하시는데, 일정기간 이후엔 인터뷰 일체사절이고 꼭해야 한다면 가치를 따져 힘들어도 하고만다는 생각입니다. 애정어린 염려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