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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11 11:41] |
| 추성훈 KO시킨 미사키 ＂일본인 강하다＂ 발언 사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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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강합니다"라는 발언으로 국내팬들에게 질타를 받은 미사키 카즈오(31, 일본)가 오해의 소지를 남겼다며 사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사키 카즈오는 지난해 12월 31일 야렌노카에서 경기 후 추성훈을 마주보며 훈계조의 발언을 한 후, 일본 관중들을 향해 "일본인은 강합니다"라고 외쳤다. 미사키는 원래 승리를 거두고 일본 관중을 향해 이 말을 곧잘 하곤 했다. 하지만 한국계 일본인 추성훈을 쓰러뜨린 후 외친 말이라 문제가 됐다. 일본 내에서도 추성훈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민족배타주의 성격이 강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미사키는 이 문제에 대해 "나는 국적을 운운해 말할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인종에 대해 차이를 두지 않는다. 결국은 모두 인간이다"며 본래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었음을 11일 발간된 일본 격투기전문지 '카미프로(Kamipro)'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번에는 정황상 오해를 부르는 소지가 확실히 있었을 것 같다. 그것은 정말로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사키의 이 행동에 대해 그라바카의 팀 동료인 고노 아키히로도 엠파이트와 인터뷰에서 "미사키가 승리 후 흥분을 잘하는 편"이라며 이번에도 다른 의도는 없었을 것이라고 변호했다. 한편, 미사키는 '카미프로(Kamipro)' 인터뷰에서 "추성훈은 강하다. 그리고 남자였다"고 칭찬하며 선수로서 일본 내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다. 미사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추성훈과 싸워보니까 혼이라고 할까,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것이 전해져왔다. 이 사람은 링에서 모두의 신뢰를 회복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추성훈 복귀 옹호론을 펼친 바 있다. 이교덕 기자(doc2kyo@gmail.com) [믿을 수 있는 격투기 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엠파이트 (www.mf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