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 엠 샘'이 미연시 '셔플'의 교복디자인을 도용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KBS2 TV 새 드라마 '아이 엠 샘' 스틸컷이 네티즌 사이에서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스틸컷 속 여자 등장인물들이 입은 교복이 유명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하 미연시) 게임인 '셔플(Shuffle)' 캐릭터의 것을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 노란 리본이 도드라져 보이는 이 교복은 셔플의 '바베나학원' 여교복으로 유명하다.  

<드라마 '아이 엠 샘'의 원작 만화 '교과서엔 없어!' >

  또한, 이 드라마는 일본 성인 만화 '교과서엔 없어!'가 원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교과서엔 없어!'는 순진한 고등학교 국어 교사가 어느 날 조직폭력배 두목의 외동딸을 무사히 졸업시켜 달라는 협박을 받고 원치않는 동거를 한다는 내용이다.

  국어 교사(다이라쿠 선생님) 역에는 특유의 반항아적 매력을 발산하는 '양동근'이, 외동딸(아야)역에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킥유미로 인기를 얻은 '박민영'이 출연해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 네티즌의 반응 >

  이를 본 네티즌들은 '팔 부분만 빼고 교복이 아주 똑같다', '케이블도 아니고 공중파에서 그것도 미연시를 당당히 표절하다니', '도용시비를 떠나서 저런 리본이 달린 교복은 조금 민망하지 않을까?', '제목은 미국영화고, 교복은 미연시 베꼈네, 완전 드라마 막장이다', '교복이 거의 코스튬플레이 수준이다', '공영방송에 덕후PD가 있다는 것이 사실?', '한국은 이제 덕후들의 세상이 되는가?'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교복디자인 도용에 대해 말 대신 애니메이션 '심슨'의 한 장면으로 표현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아이 엠 샘'은 오는 8월 6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