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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으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개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 전시...후손들의 역사 공부방 될 것
▲ 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개관식을 연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박물관 2층 추모관에서 관람객들이 잊어서는 안될 할머니들에게 장미꽃 한송이로 추모하고 있다.   ©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이 박물관은 여러분의 힘으로 세워졌습니다. 여러분의 후손들이 자라 이런 비극이 있었구나 알 수 있는 역사의 공부방이 될 것입니다. 할머니들이 이리 피눈물을 쏟고 살다 갔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엄마들이 '단디'해야합니다.”(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일본군‘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에 5일 문을 열었다. 연면적 308㎡에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박물관 치고는 작은 규모이지만 9년만에 국내외 시민들이 일군 큰 성과였다.
박물관 개관식에는 김복동, 길원옥,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일본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성금을 모았던 30여명의 일본인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영화배우 권해효씨와 방송인 류시현씨가 사회를 맡았고 최영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김효선 여성신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 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김혜원 박물관 건립위원장이 축시를 낭송하자 할머니들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참가자들이 끊임없이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박물관 건립은 길고 험난한 과정이었다. 2003년 말 '돌아가신 일본군위안부 할머니 추모회'와 함께 진행했던 박물관건립점화식을 개최하고, 2004년 박물관 건립위원회를 발족했다. 그러나 기업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고 기업들이 후원을 거부했고 정부와 국회의 지원은 5억원에 불과했다. 간신히 서대문독립공원 부지를 제공받았지만 일부 독립운동단체들이 독립운동의 ‘성지’에 위안부 박물관을 세울 수 없다는 강한 반발에 맞닥뜨려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성미산 자락에 터를 잡고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20억원을 모아  작년 8월 14일 첫 삽을 뜰 수 있었다. 박물관 건립 이야기가 나온지 9년만의 완공이었다.
개관식에 참석한 최영희 의원은 "서대문 구치소 한쪽 귀퉁이에서 박물관을 만들자고 소리 높여 외쳤는데, 지금 성미산에 자리잡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화도 난다. 하지만 성미산이 갖는 상징성도 있고 평화를 향해 가는 발걸음을 떼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여성, 평화, 안보에 대해 국회와 정부가 나서 기념관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장이 좀 더 빨리 됐으면 좋았을 걸이란 생각을 한다"고 운을 떼며 "박물관이 세워지기 전에 너무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다. 수많은 사람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물관 건립에는 일본 시민들도 큰 힘을 보탰다. 일본에서는 3000명이 5000만엔(약 7억원)을 기부했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징자씨는 "일본에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시민운동이 우익에 가로막혀 힘이 없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박물관이 세워져 일본 분들도 와서 보시고 다들 좋아한다"고 전했다.
박물관은 특별한 의미의 흐름으로 관람하게 돼 있다. 1층 건물 뒤쪽으로 돌아가면 지하1층으로 들어가는 문이 나온다. 할머니들의 손과 얼굴을 본뜬 부조를 지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장할 때 받은 티켓에 있는 할머니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월요일에는 김학순 할머니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는 등 요일별로 다른 5명의 할머니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할머니의 일생의 단면을 볼 수 있는 단칸방이 있다.
지하 1층에서 2층으로 바로 관람이 이어진다. 올라가는 계단 벽에는 ‘내 청춘을 돌려다오’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요’ 등 할머니의 유언이 담긴 벽돌을 사이사이 발견할 수 있다.
▲ 박물관 계단에는 할머니들의 유언이 한구절씩 적혀있다.   ©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박물관의 건축을 담당한 전숙희씨는 이 계단 벽에 대해 “주택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하며 벽을 뜯었더니 거친 벽돌이 드러났다. 30년이 된 주택과 할머니들이 투쟁 기간이 같아 이 거친 벽돌로 할머니들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벽돌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2층에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인의 위안소 방문 일기, 당시 나눠줬던 콘돔 등 역사의 증거와 할머니들의 투쟁의 기록이 전시돼 있다.
▲ 군인들에게 지급된 콘돔으로 박물관 2층에 전시되어있다.   ©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 박물관에 전시된 일본 군인의 일기장으로 당시 친구들과 위안소에 갔던 내용이 기술되어있다.   ©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에서 처음으로 신고를 받았던 전화, 할머니들의 증언 요약본, 초창기 수요시위 진행 물품 등도 볼 수 있다. 강지원 박물관 상임공동건립추진위원장은 “정대협 직원들이 할머니들을 만나 물품을 모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일본군위안부 관련 전시 물품과 자료들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층 테라스에는 먼저 세상을 떠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추모관이 자리잡았다. 검은 벽돌에 할머니들의 사진과 이름을 넣어 관람객들이 추모의 꽃을 사이사이 꽂아 두었다. 이 벽 외부는 전시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박물관 중앙의 2층과 1층 사이에는 박물관 후원자의 이름이 적힌 벽이 있다. 검은 열연강판에 이름을 적어 시간이 지날수록 먼지가 쌓이며 이름이 더 잘 보이게 된다.
박물관 관람의 마지막 코스는 1층으로 기획전 장소이다. 첫 기획전으로는 박물관 개관 특별전이 열려 박물관의 개관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1층에서 다시 마당으로 문이 연결돼 관람객들은 마당에서 편히 쉬고 이야기하며 관람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날 박물관을 둘러보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박물관을 둘러보니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했던 일들이 새록새록 기억난다”며 “이렇게 좋은 날도 올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박물관 건립을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썼다”며 “나도 가만 있어서는 안되겠다. 더 열심해 해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박물관 2층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당시 상황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앞으로 박물관은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전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전쟁과 여성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거점이 될 예정이다. 초대 박물관장을 맡은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평화세상을 준비하는 선물로 우리의 아이들에게 박물관을 열어주고자 한다"며 "박물관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미산 평화마을, 마포 평화마을, 서울시 평화마을 등으로 확대하고 세계 속에서 전쟁과 여성인권을 주제로 연대해 평화의 기운을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반에 공개되며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5월 한달동안은 요일에 관계없이 개방한다. 요금은 일반 5000원, 65세 이상 3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20인 이상의 단체는 1인당 2000원을 내면 된다. 다만 박물관에는 공간이 부족해 엘리베이터가 없다. 박물관 운영진이 ‘부축’해 전시관람을 도울 계획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이용객은 이동이 어려울 수 있다.
2013 여성신문의 약속 - 여성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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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5호 [사회] (2012-05-05)
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 (hskim307@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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