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he) 정대협, `20년간의 수요일' 일어판 출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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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20년간의 수요일' 일어판 출간
31일 日오사카서 출판기념회 후 내달 발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일본대사관 앞에서 20년간 진행된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시위와 `위안부'의 본질적 문제 등을 다룬 청소년 도서 `20년간의 수요일'이 일어판으로 출간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이달 31일 일본 오사카 역사박물관에서 `20년간의 수요일' 출판기념회를 연 뒤 다음 달 14일 일본 동방출판사를 통해 정식 발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저자인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의 강연과 패널 토론, 살풀이 공연 등이 진행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최초로 증언한 고(故) 김학순 할머니와 관련한 영상도 상영된다.

   출간일인 8월 14일은 김 할머니의 최초 공개 증언일이기도 하다.

   정대협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출간된 `20년간의 수요일'은 수요 시위의 역사를 소개하고 위안부 문제의 쟁점과 현황, 여성에 대한 전시 성폭력 문제 등을 꼼꼼하게 짚었다.

   도서 판매 수익금은 정대협이 마포구 성산동에 건립하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신축 기금으로 쓰인다.

   정대협 관계자는 "이 책은 일본 젊은이들에게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는 `대안 교과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29 20: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