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3일간 경일대서
젊음을 지옥과도 같은 나락에서 보낸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일대 도서관 6층 아트리움에서 '레이첵의 일본군위안부 할머니 사진전 및 할머니 원예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사진작가이자 경일대 원어민 영어 교수로 있는 그레고리 레이첵(Gregory Laychak)이 지난 한해 동안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가정과 병원, 집회현장 등을 방문하며 촬영한 생생한 것들이다.〈사진〉
이 작품들은 'Fading Voices―A story of comfort Women Today'라는 제목으로 지난 13일까지 런던의 핫쇼갤러리에서 전시됐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 고(故) 심순악·심달연 할머니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원예작품 12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또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와 '끝나지 않은 전쟁' 등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