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보현 기자]

SBS 주말극 '조강지처클럽'이 독도와 관련 일본과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27일 방송된 SBS ‘조강지처클럽’ 101회에서는 양순(김혜숙 분) 심한(한진희 분) 분자(이미영 분)이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 주장하는 일본과 이어도의 소유권을 제기하고 있는 중국에 질타를 보냈다. 이는 극중 내용과 상관없었던 내용으로 다분히 고의적인 장치였다고 할 수 있다.

원수(안내상 분)과 화신(오현경 분)이 재결합 의사를 밝히고 함께 집으로 오자 오랜만에 원수네 가족은 한데 모이게 됐다. 일본과 중국에 대한 발언은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이뤄졌다.

시작은 원수가 화신을 사장님이라 치켜세운 일이었다. 원수는 가족에게 화신이 큰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이라 소개했고 마치 자신의 일처럼 부끄러워했다. 이에 화신은 부끄럽다며 그만할 것을 부탁했다.

화신이 쑥스러워하자 양순은 “멀쩡한 남의 땅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놈들도 있는데 무엇이 부끄럽냐”며 “일본이 그러니까 중국도 그러더라. 이어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고”라며 격양된 목소리로 일본과 중국의 행태에 분노했다.

이를 이어 분자는 “그런 놈들은 주리를 틀어야 해”라고 화답했고 심한은 “그런 놈들은 개판 만들 것도 없어. 그냥 개무시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 몇 분 사이에 험한 말이 나온 상황. 이에 멈추지 않고 양순은 “하여간 일본놈들은 정이 안가”라며 “우리도 이제부터 우겨, 일본도 우리 땅이라고”라고 말해 분노의 정도를 짐작케 했다.

한편 이날 ‘조강지처클럽’에서는 화신이 원수에게 대출금을 받은 이후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장면과 세주가 서울에서 다시 정착하려는 모습, 복수(김혜선 분)과 길억(손현주 분)이 재결합하는 모습이 그려져 결말로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서보현 zmsdodc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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