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아직도 제국주의를 버리지 못했나?

CLAMP의 만화 X를 보면

YASKUNI신사 (일본의 전쟁 범죄자들을 모신 신사) 가

지구를 지키는 결계로 나온다.

얼마나 웃긴 내용인가?

게다가 지구를 지키는 사람들은 모두 일본인들이고

지구를 지키는 결계는 모두 일본의 도쿄에 있으며

도쿄의 선샤인 빌딩이며 지하철 노선까지 다 결계이다.

자신들은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했던

옛 히틀러의 독일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같은 '지구를 지키는' 분위기인데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미국의 드라마 Heroes 와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

D-Grey-Man 도 빠질 수 없는 만화이다.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엑소시스트 만화 같이 하더니

결국은 또 싸움의 배경은 일본의 에도로 가 버렸다.

나는 이것을

작가가 처음부터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싶었으나

일본은 엑소시스트 라는 개념이 있다기보다는

무녀와 신사의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에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듯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 만화에 대한 애정이 무척 강했지만

그 이후 보지 않는다.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를 보면

한국이 중국에 흡수된 내용이 나오는데

최근 이 문제가 꽤 이슈이다.

일본은 '그럴수도 있지 뭐 어떠냐. 과민반응이다. 일본인들은 이런거에 신경도 안쓸 것이다'

라고 하지만.

한국은 일본에게 식민지배를 당한 역사가 있으므로

그게 아무리 애니메이션에서라 할지라도

어떤 나라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이 참기 힘든 것이다.

특히나. 그 애니메이션을 만든 나라는

한국을 지배했던 일본이 아닌가?

이런 면에서 일본측의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