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최불암(사진=김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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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일본은 많은 돈을 들여 일식의 정체성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최불암이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식객'(극본 최완규 연출 최종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일식에 밀리고 있는 한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최불암은 "21세기는 문화전쟁이라고 하는데 문화전쟁 중에서 음식전쟁이 가장 치열하다"며 "일본은 돈을 많이 들여 일본음식을 세계에 전파하고 있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일식이 일본정부와 민간의 노력에 힘입어 세계 곳곳에서 최고급 음식으로 자리잡는 동안 한식은 그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
최불암은 "일본사람들이 먹는 밑반찬은 대게 우리나라에서 유래된 것이 많은데 우리가 일식에 뒤쳐질 이유가 없다"며 "드라마를 촬영하며 한식의 탁월함을 많이 배웠다. 우리 한식도 세계적인 음식으로 자리잡는데 모자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극중 운암정의 수석요리사 봉주로 분한 권오중 역시 "우리나라의 한식은 약이 될 정도로 우수하고 경쟁력이 있다"며 "일본은 스시를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고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강조해 말했다.
최불암은 드라마 '식객'에서 궁중요리의 맥을 잇는 운암정 대령숙수로 분해 김래원 권오중 남상미 김소연 원기준 등의 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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