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등 100명 고용 매춘조직 적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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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일자:2007-12-18 |
미네소타 지역
한인 등 100여명의 여성이 고용된 대규모 성매매 조직이 13일 연방 이민세관국(ICE) 및 지역 경찰과의 공조 수사 끝에 미네소타에서 적발됐다. 이들은 모두 한국과 중국 국적 여성이다.
17일 ICE 및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미니애폴리스 남부지역에 불법체류 신분의 아시안 여성들을 고용한 성매매가 확산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1년에 걸쳐 연방 및 지역 경찰이 잠복수사와 함정수사, 온라인 수사, 은행계좌 추적 등 다각적 수사를 펼친 끝에 이번 성매매 조직을 적발했다.
ICE는 이들 여성은 중국인 두목 리큉 리우(41)가 이끄는 매춘조직이 LA와 라스베가스, 뉴욕 플러싱 등에 낸 광고를 보고 미니애폴리스로 이주해 성매매에 나섰으며 매춘조직에게 여권을 빼앗기고 감금상태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ICE는 또 지난 2월부터 미니애폴리스의 마사지 팔러와 도시 외곽의 아파트에서 비밀리에 성매매를 해왔다고 아울러 밝혔다.
연방 검찰은 조직의 우두머리인 리우를 불법 성매매 등의 혐의로 14일 기소했다. 이민당국은 적발된 여성들은 대부분 불법체류 신분이지만 강제로 성매매에 고용됐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이 아닌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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